🔹신약 개발 연구
세계 3대 종양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ESMO)', 그 연례학술대회에는 글로벌 각국의 종양전문가와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3상 임상시험의 주요 분석 결과 구두 발표 외에도 기업 부스 홍보, 비즈니스 미팅,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히트뉴스(http://www.hitnews.co.kr)
ESMO 2024, 주요 항암제 효과 입증 연구 쏟아져, 데일리팜
빅파마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나...ESMO 총정리, 약사공론
유방암부터 방광암 치료까지 새 이정표 세운 'ESMO 2024', 메디파나뉴스
진행성 간암에서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겪은 머크(Merck & Co.)와 아이사이(Eisai)는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키트루다-렌비마 (Keytruda-Lenvima) 병용요법이 중간 단계 질환의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ESMO 2024에서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는 키트루다의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전체 생존(OS) 데이터를 확인한 KEYNOTE-522 연구다.해당 연구는 키트루다를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 이후, 수술 후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이다.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75.1개월 동안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사망위험을 34%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면역항암제 중에서는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전체생존율을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한 것은 키트루다가 유일하다. 손주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조기암 치료에 있어서 전체생존율 개선을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체생존율 개선은 조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주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흑색종에 대한 최초의 FDA 승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는 가장 중요한 종양학 질환 중 하나인 1차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등록 시험으로 PD-1/LAG-3 복합제 옵두알라그(Opdualag)를 전환하고 있다.
머크(Merck & Co.)의 종양학 분야 강자인 키트루다의 경우에도 부인암 치료에서 면역 요법의 새로운 역할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올해 초 키트루다는 자궁경부암 치료에서 빛을 발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새로 진단받은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제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추가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두 가지 다른 환경에서 이 치료법의 이점이 더 명확해졌다.
난소암에 대한 PARP 억제제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GSK의 제줄라(Zejula)가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에서 생명 연장 혜택을 제공하지 못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파마앤(pharma&)이 자사의 루브라카(Rubraca)를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옵디보로 개선하려는 시도가 심각한 역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임핀지(Imfinzi)는 최근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에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최초의 PD-1/L1 억제제가 되었다. 유럽종양학회 2024 회의에서 발표된 3상 NIAGARA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근치적 방광절제술 전후에 임핀지를 추가하면 MIBC 환자의 사망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옵디보와 머크의 키트루다는 별도의 3상 임상시험에서 환자가 방광을 수술로 제거한 후 보조 요법으로만 사용할 경우 위약에 비해 환자의 무병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지만,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다.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의 간세포암종(uHCC)에서 효과를 확인한 HIMALAYA 3상의 5년 전체생존율 데이터 역시 눈길을 끌었다.HIMALAYA 임상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STRIDE(이뮤도 단일 투여 후 임핀지 유지요법), 임핀지 단독요법, 소라페닙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을 소라페닙 병용요법과 비교한 결과 STRIDE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OS)은 19.6%로 소라페닙을 받은 환자의 9.4%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임핀지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생존율 개선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방광절제술 전 임핀지+보조 항암화학요법 이후 수술 후 임핀지 단독 보조요법을 평가한 NIAGARA 3상이다. 또 수술 전 보조요법 후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무사건생존기간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지만, 임핀지 군과 대조군의 무사건생존율은 12개월에서 82.3%, 79.4%이었으며, 24개월에서는 73.5%, 67.9%로 임핀지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1% 낮았다.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통계적 측면과 임상적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무사건 생존율(EFS) 및 전체 생존기간(OS) 혜택을 입증함에 따라 임핀지 기반 요법은 방광암 환자의 생존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수술 전후 면역항암제 요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Merck & Co.)의 신장암 치료제인 웰리렉은 노바티스(Novartis)의 화학요법인 아피니토(Afinitor)와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율(PFS)에서는 계속 이점을 보였지만 전체 생존율(OS)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에서 항체-약물 접합체 엔허투(Enhertu)의 가치를 입증하는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엔허투의 사례를 보강하고 있다. DESTINYBreast-12 임상은 뇌 전이(BM)가 있거나 없는 HER2 양성 진행/전이성 유방암(mBC) 환자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다. 앞서 엔허투는 DESTINY-Breast03을 통해 뇌 전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혜택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뇌 전이가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즉각적인 국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치료되지 않은 뇌 전이 환자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 중 또는 안정적인 뇌 전이 환자까지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안정성 및 활동성 뇌전이 환자의 12개월 차 무진행생존율(PFS)은 61.6%이었으며, 추정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7.3개월로 조사됐다. 또 엔허투는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양 코호트에서 일관된 전체생존율(OS)을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의 초기 성과를 공개하며 애브비(AbbVie) 및 화이자(Pfizer)의 분자와 경쟁할 수 있는 후보 물질에 대한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두 회사는 ADC 분야에서 선두주자이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은 자체 연구소가 아닌 다이이찌 산쿄(Daiichi Sankyo)와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신약의 임상적 가치가 제약사의 성공을 좌우한다, 약사공론
하버드 연구진은 개별 제약회사가 종양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미친 영향을 측정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승인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10년 전 유럽종양학회(ESMO)가 어떤 승인이 가장 높은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확립한 점수 시스템을 사용하여 회사별로 결과를 분류했다. 이 점수 시스템을 ESMO 임상 혜택 척도(MCBS)라고 한다.
상위권을 차지한 제약회사는 아스텔라스(Astellas),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eca), 다이이찌 산쿄(Daiichi Sankyo),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노바티스(Novartis )였다. 이 5개 회사가 지난 4년간 고액 급여 승인 건수의 71%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고수익 고형암 승인 건수가 없는 최하위권 제약사 두 곳은 로슈(Roche)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였다. 또한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다케다(Takeda), 암젠(Amgen )은 승인 건수의 절반 미만이 높은 혜택으로 분류되어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노바티스는 식도 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Tevimbra),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Piqray), 폐암 치료제 타브렉타(Tabrecta) 등 3개의 고수익 약물이 새롭게 승인되며 선두를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간암 및 폐암 치료제 임주도와 유방암 치료제 트루캅(Truqap)이라는 두 가지 신약이 등급을 받았다. 다이이찌산쿄는 강력한 병용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의 EMA 승인 4개 품목이 모두 고급여로 분류되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승인된 아스텔라스의 파드셉(Padcev)도 진료 관행을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다른 승인은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삼중 음성 HR+/HER2 유방암의 최고 치료 옵션으로 길리어드의 트로델비(Trodelvy)였다. 이 밖에도 GSK의 젬퍼리(Jemperli, 자궁내막), 바이엘의 누베카(Nubeqa, 전립선)가 승인되었다. 시젠의 투키사(Tukysa, 유방암/대장암)와 이뮤노코어의 킴트랙(Kimmtrak, 흑색종)도 승인되었다.
다소 아쉬운 ADC 성적표…리가켐은 반전에 성공할까, 약사공론
최근 세계폐암학회(WCLC), 유럽종양학회(ESMO) 등 글로벌 암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최신 임상데이터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 속에서 차세대 ADC 주자로 리가켐바이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일 유진투자증권(애널리스트 권해순)이 발표한 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학회 ADC의 화두는 TROP2를 타깃으로하는 물질들의 최신 임상데이터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관련 First-in-Class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이후 차기작 ADC인 'Dato-DXd', 머크가 켈룬바이오텍으로부터 기술도입한 후보물질 MK-2870, 존슨앤드존슨과 리가켐바이오가 공동 개발중인 LCB84 등이다.
개발 중이지만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물질은 MK-2870과 LCB84다. 먼저 머크가 중국 바이오텍인 켈룬으로부터 확보한 MK-2870은 트로델비와 같은 항체인 사시투주맙에 켈룬바이오텍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해당 물질은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암, 자궁암 영역에서 글로벌 10개국 임상시험(3상)이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는 2024년 삼중음성유방암 3차 치료제 및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제로 품목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또 다른 기대주는 우리나라 바이오텍인 리가켐바이오의 LCB84다. 전임상 데이터 외에 임상시험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deaved TROP2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Best-in-Class로 기대를 모은다. 리가켐바이오가 발표한 전임상데이터에 따르면 LCB84는 암종별로 암 진행률을 최대 91.6%까지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현재 글로벌 1상 시험이 진행중이며, 해당 결과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며,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2025년 말 2상 진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2상에 진입할 경우 J&J의 직접 임상시험 진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차세대 타깃 '4-1BB'에 대한 글로벌 관심에 ESMO 직접 달려왔죠", 메디파나뉴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
현재 ABL103은 임상 1상을 통해 용량 증량(Dose Escalation)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의미 있는 반응 데이터 등이 보고됨에 따라, 자사 제품과 ABL103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번 ESMO에서 ADC 및 PD-L1 억제제 등과 4-1BB 항체의 병용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음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점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사 4-1BB 항체들은 CD3 및 PD-1 등을 타깃하는 기존 항체 물질들과 다른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 자극(Co-stimulating), 기억 세포 증가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질입니다. 아이맵과는 현재 클라우딘18.2 x 4-1BB 이중항체 ‘ABL111(GIVASTOMAG)' 및 PD-L1 x 4-1BB 이중항체 ‘ABL503’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ESMO에서는 ABL11의 임상 1상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연구 결과, 참여 위암 환자 5명에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고,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아스텔라스가 개발 중인 클라우딘18.2 타깃 물질 ‘졸베툭시맙’은 항체의존성 세포독성(ADCC)으로 인한 3~4등급 이상반응이 발견되고, 75% 이상의 클라우딘 과발현 환자에서 주요한 작동을 한다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 점에서 ABL111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루닛 스코프' 통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위암 환자서 통했다", 메디파나뉴스
종양을 치료하기에 앞서 진단은 필수다. 종양의 위치 및 분포, 어떤 유전적 형질 등 다양한 조건들을 확인해야 한다. 이 점을 보조하기 위해 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의료 AI기업 루닛이 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등과 더불어 환자별 면역학적 형질 분석을 통한 면역항암제 반응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개발했다. 이번 ESMO에서는 옵디보(성분 니볼루맙)+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위암 1차 치료 실사용데이터(RWD)를 기반으로 어떤 환자에서 면역항암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연세암병원 그리고 루닛이 함께 했다.
루닛 스코프는 '헤마톡실린&에오신(H&E) 염색 조직 슬라이드'라는 암 진단에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조직 병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스캔한 파일을 분석하는 AI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조직 병리 슬라이드에서 암 영역과 암을 지지하는 암 기질 영역, 그리고 암세포를 공격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림프구의 분포와 갯수, 밀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더불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루닛 스코프는 환자의 암 조직에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혹은 저하되어 있는지를 판정한다. 일부 면역항암제는 특정 바이오마커의 발현 정도에 따라 임상적 효능에 차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허가 사항 내 바이오마커 발현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가 기록되기도 하고, 사용할 수는 있지만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서 제한되기도 한다.
문제는 바이오마커 발현 조건에 벗어나는 환자들 중 약효가 있는 환자들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루닛은 이 점에 착안해 루닛 스코프 IO를 개발했다. 암 조직에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돼 있는 경우를 면역활성(inflamed immune phenotype)으로 명명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면역 관문 억제제와 같은 암 면역 치료에 반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허가는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상업적 사용이 제한돼 있으나,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연구목적(Research Use Only· RUO)으로 활발히 사용 중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클리아(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CLIA) 인증을 받은 검사실(CLIA Lab)을 통해 환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루닛 스코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루닛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액체생검 분야 선두주자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긴밀하게 협력 중 입니다. 가던트헬스에서 2023년초부터 루닛과 PD-L1 발현 분석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고(제품명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 처방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던트헬스는 전세계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헬스 제품을 사용 중이라 루닛 스코프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의 신기원?…'GLP-1RA' 살펴보기, 약사공론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이하 GLP-1RA)’ 계열의 약물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가수 아델 등이 체중 감량 비법으로 꼽아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끈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둬 비만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고비는 2023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나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출시가 1년 넘게 미뤄져 왔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27~30㎏/㎡인 과체중 환자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이 있는 경우 체중 감량과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 처방할 수 있다. 위고비는 인간 GLP-1에 대해 94% 서열 상동성을 갖는 GLP-1RA다. 이 약은 천연 GLP-1의 표적인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활성화시키는 GLP-1 수용체 효능제로서 작용한다. GLP-1은 식욕과 칼로리 섭취의 생리적 조절인자이며, GLP-1 수용체는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여러 영역에 존재한다. 음식 섭취 시 위장관 L세포에서 분비되는 자연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포도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한다. 이 때문에 출시 초기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강력한 비만 치료 효과가 주목받으며 재조명됐다. 다만 GLP-1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됐을 때는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GLP-1RA는 효소 저항성을 가지도록 설계돼 체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위고비는 임상시험 등에서 시상 및 편도체를 포함한 뇌 영역에서 직간접적 효과를 통해 쾌락 보상 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열량 섭취를 줄이며 포만감·팽만감을 높이고 섭식 조절을 증가시켜 배고픔 및 갈망의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점이 확인됐다. 국내외 제약사들도 이중 GIP/GLP-1 작용제를 포함한 다양한 제형의 GLP-1RA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위고비의 약물이상반응은 △구토·설사·변비·오심·복통 등 각종 위장관 장애 △두통 △피로 등이며, △모발 손실 △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저혈당증 △위염 △위식도 역류성 질환 △소화불량 △복부 팽창 △담석증 △위장관 내 가스참 등도 흔하게 발생했다. 특히 위고비를 사용한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증가된 것으로 관찰됐으며, 흔하지는 않지만 △급성 췌장염 △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혈관부종 등의 약물이상반응이 나타난 만큼 급성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환자 등에게는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산업 동향
CDMO, 韓 제약바이오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각광, 메디파나뉴스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생산)'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각광받으면서 향후 기업 내 실적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풍부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과 블록버스터의 출시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지속되는 아웃소싱 트렌드 하에서 CDMO 시장의 수요는 밝다. 글로벌 CDMO의 공급은 대형 바이오리액터 중심의 시설 확장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미 글로벌 상위 CDMO로 자리매김했지만 신규시설 건설을 통한 생산 캐파(Capa)를 꾸준히 확장하며 글로벌 1위 CDMO 기업을 노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성품 올리고를 GMP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CDMO인 에스티팜을 비롯해 국내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CDMO 사업과 관련한 본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전자공시시스템과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사업 현황을 발표하며, 적극적으로 CDMO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해외 신규 공장 확보를 연내 마무리 지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 종근당 자회사인 경보제약,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엔셀,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삼양홀딩스, 녹십자 계열사 지씨셀, 바이넥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이 CDMO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주력사업이 CDMO가 아님에도 CDMO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는 이유는 증가하는 CDMO 수요에 따라 CDMO 사업을 통한 기업의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과 CDMO 수익을 바탕으로 R&D에 재투자하기 위한 목적 등 다양하다. 또한,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열린 점도 하나의 요인이다. 거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키면서, 연내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회가 온 것이다. 다만 해당 법안이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8월 의약품 수출 1조원 육박…코로나 호황 이후 최대, 데일리팜
8월 국산 의약품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코로나 백신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최대로 치솟았던 2021년 12월 이후로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튀르키예·스위스·이탈리아 등의 순이었다.
2022년부터는 매달 5억 달러 내외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백신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의약품 수출실적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을 중심으로 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그 결과 2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미국으로 수출한 국산 의약품은 9175만 달러다. 전년동기 8158만 달러 대비 12% 증가했다.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꾸준히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거래 44% 증가…거래금액은 감소, 약업신문
[약업신문]최근 1년간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거래 44% 증가…거래금액은 감소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최근 1년간 바이오텍과 글로벌 빅파마 21개사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파트너십 거래와 M&A 거래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M&A 거래 금액 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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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바이오텍과 글로벌 빅파마 21개사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파트너십 거래와 M&A 거래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M&A 거래 금액 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미국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추리(BioCentury)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2개월간 발표된 바이오텍 및 글로벌 빅파마 21개사 거래내역 228건을 분석한 ‘Pharma deals pivot from high-risk modalities, targets’ 보고서를 바탕으로 12일 낸 ‘글로벌 제약‧바이오 주요 M%A Deal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1개사 전체 거래내역 228건 중 191건은 파트너십 거래로 △기술거래 47건 △상용화 계약 등 제품 관련 거래 53건 △공동연구 91건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7건은 M&A 거래로, 전년동기의 25건보다 약 44% 증가했으나, 전체 M&A 거래 금액 규모는 약 820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센추리는 해당 기간 430억 달러 규모의 화이자의 씨젠 인수 거래와 278억 달러 규모의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거래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른 메디케어 약가인하 대상 의약품 선정,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의약품 시장 독과점 억제 조치, 베이-돌법(Bayh-Dole Act)에 의거한 특허개입권 행사 관련 프레임워크 발표 등 약가인하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규제조치가 강화된 시기다. 이에 따라 빅파마들은 지난해 7월부터 연 5.25~5.5%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생긴 여유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했다는 것. 항암제 위주의 파이프라인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던 과거에 비해 종양 분야의 면역항암제 외에도 면역질환, 신경질환, 대사질환 등 수익성이 보장된 여러 질환 분야의 신규 모달리티 치료제를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자금 조달 불안정성에 따라 저조했던 상반기 M&A 거래 실적이 반등하면서 3분기에는 미국 외 지역에서 중소규모의 인수거래가, 4분기에는 미국에서 대규모 인수거래가 줄지어 체결돼 지난해 전체 M&A 거래 금액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M&A 거래 실적이 다시 저조해지면서 빅파마들이 기존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하고 계열사를 역합병하는 등 사업 분야를 재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준금리가 9월 이후 연내 최소 1회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빅파마들은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유효 데이터를 확보한 임상 1/2상 이상의 에셋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간 내에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한 에셋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인수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센추리는 저분자화합물이 제품 관련 거래와 공동연구 모두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과거 대비 그 비율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른 전통적인 모달리티인 단일항체(mAb)나 단백질/펩타이드 위주의 거래 비율이 증가한 것과는 대비되는 양상이라는 것. ADC와 이중항체 등 차세대 항체들은 제품 관련 거래에서는 기존 mAb 대비 월등히 많지만 공동연구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공동연구에서는 ASO, RNAi, mRNA 등 DNA/RNA가 저분자화합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와 표적분해제(Targeted degrader) 등 분해제(Degrader) 또한 4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주목해 볼만한 모달리티로 꼽혔다.
한편 거래 건수는 아직 미비하나 주목해 볼만한 차세대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이 언급됐다. 정밀 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방사성의약품은 사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이나 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용 가치가 높으며 ADC보다 반감기가 짧고 내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와 루타테라가 대표적인 방사성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다.
제약업계, 일반약 관리 심혈 "올드드럭도 관리하기 나름", 히트뉴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일반의약품 올드드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과 달리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효과에 대한 꾸준히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입증하며 데이터를 쌓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일반의약품 간기능개선제 우루사(우르소데옥시콜산)의 임상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축적하는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우루사의 고용량 복용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예방 및 중증화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유한화학, 유한양행 API 생산기지…매출↑·인프라 투자 지속, 메디파나뉴스
20일 유한양행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같은 날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 배경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 '유한화학'이 있다. 해당 업체는 유한양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유한양행 매출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해외 사업 부문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한화학은 항생제를 비롯해 C형 간염 치료제 등 API를 생산해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일 유한양행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맺은 계약을 통해 공급할 HIV 치료제도 생산할 예정이다.
유한화학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고객사에서 저희한테 직접 요청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유한양행이 유한화학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구조는 유한화학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유한양행 공시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 회사 매출은 2020년을 기점으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한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HIV 치료제 공급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한 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에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계약 규모가 커지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유한화학 매출을 202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달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IV 예방약 '레나카파비르'를 연 내 허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부터 유한화학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한화학은 원료의약품 공급 물량 증가에 대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십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제조 설비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투입했다. 일례로 유한화학은 최근 공시한 보고서에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878억원을 지출했다고 기재하며,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공장에 HB동을 신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간 14만4000L 규모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에 대해 연간 84만3000L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연속생산(CM)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시설 마련 등 원료의약품 생산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최근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약가 급여
혈우병 원샷 치료제 '헴제닉스' 국내 허가됐지만 가격은 허들, 메디파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르보벡)'가 국내 상륙했지만, 가격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 약물은 B형 혈우병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원샷 치료제'지만, 미국 내 약가가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에 달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헴제닉스를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했다. 헴제닉스는 B형 혈우병 환자에서 비정상적 출혈 빈도를 감소시키는 유전자 치료제다. 헴제닉스의 국내 허가에 따라 B형 혈우병에 대한 원샷 치료 기회가 열렸지만, 역시 관건은 가격이 될 전망이다. CSL베링코리아가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헴제닉스 가격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급여 등재 여부를 두고 상당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급여 등재 약물 중 가장 비싼 가격인 노바티스 SMA 치료제 '졸겐스마'가 약 20억원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간 투약 환자 수는 7~8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B형 혈우병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451명으로 대상 환자 수가 더 많아 예상 재정 부담액은 더 높다.
🔹허가 임상
파블루부터 테셀라까지…FDA 8월 신약 ‘총정리’, 약사공론
[허가/임상] CSL베링코리아,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 허가, 히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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